[47] 홍대 이스케이프하우스 <미드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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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이스케이프하우스 <미드나이트>

 

우연히 마약 밀거래 현장을 목격하여 범죄조직의 타겟이 되었다. 삼엄한 감시망을 뚫고 이곳을 탈출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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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성공

 

 

임파서블 이후로 오랜만에 방문한 이스케이프하우스.

일단 공간 구성을 재미있게 해놓은게 이스케이프하우스의 특징인듯.
공간자체를 다른방탈출과 달리 좀 입체적으로 해놨다고 해야하나
마치 테트리스처럼 구성해놓은 것이 장점이다.
임파서블 할때도 약간 그런느낌을 받았는데
미드나이트를 해보니 임파서블이 단순하게 느껴질 정도.

말그대로 마약상에게 잡혀있다가 탈출하는 느낌이 리얼하게 들게끔
경로를 구성해 놓았고 덕분에 활동성이 무지 높다 ㅋㅋ
(치마, 구두 절대 안됌)

초반 문제들은 컨셉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보이고
다소 신박한 장치도 있다.

다만 문제의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고
대표적으로 중간에 이동할때 사용하는 그 소품은 있으니까 쓰긴썼는데
대체 그게 왜 마약상들의 아지트에 있었던거지? 이런 느낌..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후기에서 마지막 문제 스킵하고도 탈출할수있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실제로 2문제 안풀고도 탈출이 가능하다 ㅋㅋㅋ

 

 

 

 

마지막 공간에서 문제가 보여서 풀었는데
열쇠가 나와서 문을 열고는 당황. 
근데 알바가 와보지도 않고 조용하길래 어차피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걍 다시 살짝 닫아두고(문이 대기실 바로앞이라 다음 손님 오면 스포될까봐)
남은 두문제 풀고 알아서 나옴ㅋㅋㅋ

사실 컨셉을 잘 살린 공간구성도 맘에들고
중간중간 신박하거나 나름 리얼하게 만든 장치,문제들도 괜찮았는데
하고나와서 음....싶은건 바로 이 부분때문임.

무려 2문제를 안풀고도 탈출가능하게 만든건 어쨌든 설계를 잘못했단 이야기인데
사실 이건 탈출을 위한 문제를 조금만 복잡하게 만든다든가 하면 해결가능할듯.
(지금은 너무 단순해서 굳이 그전 문제를 해결한 후에 얻을수 있는 힌트없어도 풀수있음)

뭔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곳이긴 하지만
당연히 평타 이상 치는 곳이고 나름 방탈출의 재미를 잘 살려놓은 곳이긴 함.
임파서블보다는 미드나이트를 추천함.(마지막 문제 설계 꼬인거 해결한다면!)

이스케이프하우스는 공간구성이 재밌는 장점이 있는데 
사실 그게 서이룸만큼 !!!!!!하는 임팩트가 있는정도는아니고
문제, 개연성 나름 살리려고 노력은 했는데 두나 이스케이퍼스만큼 완벽하진 않고
테마가 나름 새롭긴 한데 메종드시크릿정도의 그런 독특함은 아니고.
근데 가격은 2인기준 45000원이고 할인 절대 없고ㅋㅋㅋ
(1000원이긴 하지만...여기가 다른곳보다 비싸게 받을 정도인가? 하는 의문이드는)

어차피 오픈한 3개 테마중 2개를 가본거라 1개밖에 안남긴 했지만 
나머지 한개는 언제갈지 모르겠다.

 

이날 한가지 좀 그랬던 건 우리가 차가 좀 밀려서
이스케이프하우스에 4분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5~6분전에 전화해서는(당연히 40분정도전에도 예약컨펌 통화했음) 
어디냐고 늦으면 차감할거라고 한다
상뿌가 알겠다고 근데 거의다 왔다고했더니 그래도 와서 설명듣는시간 있어서 차감될수있단다.
우리 여러번해봤고 거기도 가봐서 설명 많이 안해도 된댔더니 이방은 따로 설명드릴게 있단다.
(들어보니 따로 설명할건 딱 한부분이더만)
그리고는 4분전에 도착했더니 또 결제하자마자
늦게오셔서 바로 안내드릴건데 설명드리다가 시간 오버되면 시간 차감되실수있구요. 란다.

 

 

당연히 우리도 늘 10분~15분전에 가는 편이고
4분전에 도착한게 잘한건 아닌데 시작하기 전부터 계속 차감차감 거리니까 기분나쁨.
늦은것도 아니고 실제로 시작도 정확하게 했는데
무슨 알바가 자기 자존심에 일부러 더 차감차감거리는 느낌?

 

솔직히 늦지도 않았는데 시작전부터 저렇게 차감차감거리면 
손님이야 결제도 아직 안한 입장에서
아 그럼 안갈께요. 하고 안가버리면 그만인건데 그럼 자기들 손해아닌가?
오기전에야 혹시나 몰라서 인지차원에서 안내한다쳐도
이미 4분전에 왔는데 계속 협박조라 차감차감 거리는건 뭐 어쩌라는건지.

이스케이프하우스 전에도 가봤지만 안내를 길게하는 업체도 아니라서 1~2분이면 끝나더만
우리한테 설명하다 시간 초과하면 시간 차감할건데
자기가 최대한 빨리 해주겠다고 선심쓰듯 말하더니
정작 설명할때 자물쇠 숫자 마스터라인에 맞춰라 이딴거 설명하고 있고요 ㅋㅋ

탈출해도 탈출한줄도 모르고 있을정도로 모니터링 안하고있더만
4분전에 도착했다고 시간 차감소리만 네다섯번 하더라 ㅋㅋㅋ
방탈출 업체 다니다보면 아주가끔 알바땜에 불쾌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 이날도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