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메종드시크릿 <코리안살롱>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술자리. 그들의 연애, 가족 얘기를 듣고 있자니 솔로인 나는 외로움이 커진다. 괜히 나왔다는 후회를 하고 잠시 밖으로 나와 담배 한모금을 깊게 들이 마시는데... 후........내뿜는 담배 연기와 동시에 발밑에서 느껴지는 야릇한 느낌.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전단지. 하지만 오늘은 그 속의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코리안 살롱에 오시면 당신의 외로움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 연기를 길게 내뿜은 후. 홀린듯 나는 그 술집으로 향한다.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실패
신촌에 새로 퀄 좋은 업체가 생겼다길래 가봄.
사실 크레이지 베어가 유명해서 그 테마에 대한 평만 아주 조금 있고
다른 테마에 대한 평이 아예없어서 불안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맘에 들었음.
일단 문제가 퀄이 좋음.
문제가 좀 많은 편이고 초반에 가이드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긴 하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있고 문제의 개연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가이드가 부족한 편이고 개연성도 아주 높진 않다보니 보니 초반에 순서를 좀 헤매게 된다.
다만 자물쇠가 널려있는거지 문제가 널려있는건 아니라서
(오히려 문제는 명확한편)
초반에 문제를 일단 풀고나서 있는 자물쇠들에 대입해보며 매칭하면 되긴해서
크게 짜증나는 정도는 아님.
하지만 푸는 순서가 좀 뒤죽박죽인 느낌은 있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이드를 좀 더 명확히 주던가(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않지만)
스토리와 문제의 개연성을 엄청나게 높여서
자연스럽게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문제를 풀수있게 해주면되는데
그렇게 만드는게 쉬운일은 아니니..
하지만 문제나 테마의 퀄리티가 높은점 감안할때 상대적으로 아쉬운건 사실임.
문제들은 신박한 부분들도 꽤 있었고
관찰력이 많이 필요한 문제들과
재밌게 고민하면서 풀수 있는 정도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음.
앞서 말했듯이 문제가 많은 편인데다
우린 이곳 스탈에 적응 못하고 초반에 좀 헤매면서 힌트를 아껴서 ㅋㅋㅋ
결국 5분정도 초과해서 나옴.
감사하게도 시간 다됐는데도 풀고 나올수있게 시간을 주심.
하지만 이곳의 스타일에 적응하고
숙련자가 빠릿하게 움직이면 2명도 시간내에 가능할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그리고 가이드도 부족해서) 무조건 3명이상 가야할듯.
인테리어도 고퀄임.
소품들 하나하나까지 다 컨셉에 맞게 갖춰놓아
이름과 걸맞는 느낌의 술집을 고대로 재현해놓은 듯하다.
좀 오버해서 말하면 밤에 영업준비중인 진짜 술집에 몰래 들어간느낌 ㅋㅋㅋㅋ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이 안된다는거?
그래서 예약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야 해서 불편함.
요즘같은 시대에!
그래도 인테리어와 문제 퀄 모두 상당히 좋고
스토리와 테마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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