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마스터키 < 13여고괴담 >
’13 클럽의 초대장’ ‘이 글을 읽는 당신은 B여고의 0학년 13반 13번 입니다. 13번이 된 당신은 매월 13일 사고를 당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새학기 첫날부터 받은 수상한 메시지, 미신을 대수롭게 넘기는 나는 누군가의 장난으로 생각하였다. 3월 13일, 미술실으로 이동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졌다. 4월 13일, 화단에서 떨어지는 화분에 사고를 당했다. 연이은 사고에 학기초에 받은 메시지로 연락을 하였다. 수화기넘어 들려오는 차분한 목소리, 그녀 또한 13번이다. 이유 없는 13반 13번의 사고, 다들 넘기는 분위기였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고등학생이기에 순식간에 13번은 저주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는 끊임없는 괴롭힘을 견디며 13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시작은 13년전 어느날부터라는 걸 파악하였는데…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3인 / 성공
사실 진작에 가보려했으나 후기들을 읽어보니
둘이 가면 좀 쫄릴수 있는 부분이 있을것 같아서 후랭이와 셋이 감.
(난 슈퍼 쫄보니까)
엄청 무섭다는 후기들이 많기도 하고
지난번에 마스터키에서 더매직 할때 소리로 스포당해보니
깜놀할부분이 있을것 같아서 잔뜩 쫄았는데 생각보다 공포도는 낮았다.
건대 솔버의 루시드 드림이나 일산 더도어즈의 향수와
공포도를 비교하는 분들도 있던데
나와 상뿌의 공통된 의견은 공포도는 그 두개에 비할바는 아니라는 것.
특히 공포테마를 처음 가보는거라 긴장했던 후랭이도
별거 아니네요 라고 함 ㅋㅋㅋ
공포테마답게 난이도는 높지 않다.
문제들은 대부분 직관적이거나 명확하기 때문에
방탈출 경험이 어느정도 있다면 문제푸는데 시간이 걸릴 테마는 아님.
다만 진행에 따라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요소들도 있고
테마를 잘 살린 재밌는 장치도 있고 해서 그런걸 보는 재미는 있었다.
다만 우리는 마지막에 정석대로 문제를 풀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해결이 되서 그렇게 했다가 장치가 꼬이는 바람에 알바분이 들어오심.
설마 이렇게 하신거에요? 하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답했는데
그뒤에 조치를 취하셨을라나 모르겠다.
암튼 둘이가도 전혀 문제 없을 난이도와 공포도지만
쫄보+쫄보 조합이거나 쫄보+보통사람 조합이면
후반부에 하기싫을수도 있는 파트가 있으니 마음의 준비가 살짝 필요함.
문제나 테마 자체는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지만
나와 상뿌 기준에선 지금까지 체험해본 공포요소가 있는 테마 중에서
(블랙룸의 생체실험실 / 일산 더도어즈의 향수 / 건대 솔버의 루시드드림 / 일산 히든스위치의 여배우 /
오픈더도어의 사라진목소리 / 명동 키이스케이프의 산장 등)
제일 공포도가 낮았기 때문에
처음으로 공포테마를 체험해보려는 사람들에게 맛뵈기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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