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에 빠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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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웨스턴돔점 코마이스케이프 <푸른 수염>

  

풍요로운 영지에 푸른수염이라고 불리는 영주가 살고 있었다. 젊고 잘생겼으며 깊은 배려와 관용으로 백성들은 그를 매우 사랑했다. 그러나 푸른수염과 결혼한 아내들은 몇 년 살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갔다.
벌써 4번째 아내가 그렇게 알지 못하는 병으로 죽고...
내 동생은 다섯번째 아내로 푸른수염에게 시집을 갔다.
걱정과 달리 동생은 행복해 보였고 잘 살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고 동생에게 수상한 편지를 받는데...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실패

 

 

 

사실 홍대 코마나 일산 라페스타점은 코마이스케이프 특유의 깔끔함은 좋은데
뭔가 심심하달까 너무 무난한 느낌이 있었는데
일산 웨스턴돔점 코마는 평이 워낙 좋길래 기대하며 가봄.
주말 조조로 가면 13000원이라 워낙 가격 메리트가 있어서 ㅋㅋ

우선 잔혹동화 푸른수염을 모티브로 만든만큼
공포요소는 없지만 으스스한 분위기다.

스토리와 문제의 개연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신박한 문제도 있었다.
문제들은 직관적이기보다는 시간이 살짝 걸리는?
그니까 문제 해법을 찾아 고민하는데 시간이 걸리는건 아닌데
문제를 실제로 푸는데 좀 논리적으로 조합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음. 
그래서 아 문제 어려워 이런건아닌데 은근 난이도가 있는 느낌.

 

 

아쉬운점은 중간에 문제하나가
구체적으로 보이는걸 오히려 뭉뚱그려 대충 보고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게 명확하게 보이고 근데 하필 이렇게 명확히 보고풀어도
계산이 딱 떨어지다보니 당연히 이렇게 푸는거지 하고 풀었는데도 안돼서
한참을 헤맸는데 나중에 인터폰 와서 그냥 뭉뚱그려서 풀면 된다고..ㅋㅋㅋ
예를들어 숫자가 102가 보이는데 100으로 치세요 뭐 이런식.
이렇게 할거면 애초에 보이는걸 정확히 조정하든가 그게 힘들면 가이드를 주든가
아니면 계산이라도 딱 떨어지지 않게 설정해서 참가자가 아 이게 안돼네 그럼 이렇게 해보자.하는식으로 답을 찾아가게 유도해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음.

우린 이래저래 시간 허비하다가 마지막 문제 풀다가 탈출에 실패했는데
마지막 문제는 내가 되게 싫어하는 유형의 문제라 ㅋㅋ전혀 아쉽지 않았다.

독특한 테마와 코마이스케이프 특유의 깔끔함이 있지만
개연성이나 공간구성 면에서는 좀 아쉬움이 남는 그런 방이었음.

특히 중간에 미드와 관련된 내용을 살짝 적용시킨 부분이 있는데
누군가는 오오 이거 그거다!하며 재밌어할수도있겠지만
나와 상뿌는 개연성을 중시하는지라
뭐야 그럼 푸른수염이 0000야? 쌩뚱맞네 하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너무 기대하지 않으면 충분히 즐길만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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