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에 빠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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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서울이스케이프룸 <CIA 본부에서의 탈출>

  

스스로 개발한 타임머신을 타고1988년 아버지의 자취방에 찾아간 당신. 비록 아버지를 만날 수는 없었지만, 방 안에서 찾은 단서들을 쫓아 시간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중략)
타임포털을 지나 당신이 도착한 곳은 다소 삭막한 이국적인 느낌의 사무실. 이곳이 미국 대통령 직속이자 세계 최고의 국가정보기관 CIA 의 심장! (중략) 당신이 끌려간 곳은 취조실. 영화에서 보면 미국 경찰들이 범죄자를 대질하던 곳이다.(중략) 요원들이 돌아오기 전에 어서 탈출하자!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3인 / 성공

 

 

 

드디어 CIA 까지 해서 서이룸의 시즌2를 다 끝냈다.

2명은 힘들다, 불가능하다 무조건 4명이어야 한다 길래
늘 둘이 다니는 우리를 고민에 빠뜨림.
하지만 팀웍이 중요해서 팀웍만 잘 맞으면 2,3명도 문제없다길래
우리의 단점을 보완해줄 후랭이와 3명이서 감.

초반에는 예상한 방식대로 팀웍이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때 미리 어떤역할을 할지 말해주고 팀을 나누도록 하므로 잘 정하는게 좋다.
이제까지 협업이 필요하다는 대전마스터키 쏘우나 더히든 화장실같은데도 가봤지만
그런것보다 훠얼씬 분리된 역할이 주어진다.
그래서 어느 파트로 들어갔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탈출을 경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님.
(물론 나중에 물어보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말로 듣는거와는 다르니...)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재밌으면서 아쉬움이 남는 요소들이 있다.
스포가 될까 말하긴 좀 그렇고 그냥 이런게 있었으면
훨씬 세련되고 몰입감있게 즐길수 있을텐데 하는 그런거.

 

 

우린 각 성향에 맞춰 나와 상뿌가 같이 들어가고 후랭이가 따로 들어갔는데
나와 상뿌가 중간에 단서가 부족한 문제를 걍 때려맞춰버리는 바람에
순서가 좀 꼬였으나 ㅋㅋ 뭐 어찌저찌 진행해감.

인테리어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는 허름하지만
나름 몰입감 들게 잘 구성해놓았고
전에도 말했지만 다른곳은 '있다치고' 넘어가는 것들을
서이룸은 어떻게든 실제로 만들어놓는다는게 맘에 든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용두사미인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움.

서이룸은 문제자체의 난이도를 높이지 않고
테마자체를 즐기고 나오기에 충분한 정도의 문제난이도를 유지하다보니
사실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거의 없다.
근데 그렇다 치더라도 거의 마지막 파트 문제는
좀 성의없어 보일정도로 쉽고..(이걸 방탈출 문제라고 불러야하나?싶은정도)

특히 성공하면 하이파이브하고 나오고
실패하면 쌍욕하며 나온다는 마지막 문제는 ㅋㅋㅋㅋ
음 어떻게보면 신선하고 그래 이런것도 충분히 방탈출의 매력이 될수있지
서이룸답네 싶기도 하며서도
근데 이런 유형의 문제때문에 방탈출하러와서 탈출을 못한다면 좀 그렇지 않나 싶기도하고..
우리는 이런 유형을 잘하거나 많이 해보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상뿌가 전략을 금방 잘 짰고 후랭이가 감각이 있어서
재밌게 웃으면서 시도 할수있는 수준에서 통과했음.
참고로 물리적으로 2명이어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4명이면 좋기는 할듯.
하지만 1명이 빠릿하다면 3명이 더 나을수도 있다.

근데 우리는 그 마지막 문제에서 장치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거의 10분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음.
다른 후기에서도 정확히 이부분에서 오류가 생겼다는 후기를 봤는데
우리 역시 여기서 오류가 생겨서 기다리는데도 안돼서
급기야 알바가 들어오고 알바가 계속 이거저거 껏다키고 하다보니 되었음.
시간을 7~8분 더 주기는 했지만 솔직히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지막 문제 딱 남기로 10분동안 알바 조치하는동안 멀뚱거리며 기다리다보니
몰입감이고 뭐고 ㅋㅋㅋ 그전에 이어온 긴장감같은게 탁 풀리면서 되게 재미가 급감함.
거기다 알바분이 그사이 다른방 정리하고 나가면서
최종 탈출문까지 열어두고 나가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아 뭐야..하며 나옴.

테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여기서 자꾸 오류가 난다는건 업체입장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나 싶다.

 

총평은, 당연히 방탈출 중에 탑급으로 굉장히 재밌는 편이고
서이룸다운 그런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었으나
중간에 이런이런 요소들이 보완되면 더 좋을텐데 하는 부분들이
자꾸 눈에 보여서 아쉬움도 함께 느껴지는 테마였음.

상뿌와 나는 개인적으로 아마존이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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