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에 빠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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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운동삼아 하는거다보니
사실 되도록 내가 편한 시간에 맞춰서 클래스를 들었다.

주2회에서 주3회로 늘리면서 
첨엔 월수금 규칙적으로 하려고 하루는 토슈즈 반을 들었는데
일단 불금이 사라져서 주말이 더 짧아진것 같은 슬픔 ㅋㅋㅋ과
토슈즈를 잘 하지 못하니까 온몸을 긴장한 상태로 클래스를 듣게되다보니
이게 운동이 되는 것 같지가 않은거다.

그래서 요일을 바꿔서 하루는 레벨3를 듣기로함.
물론 마침 그즈음 레벨3 선생님도 바뀌고 시간이 좀 빨라지면서 딱 맞아떨어졌었다.
보통 레벨이 올라갈수록 수업 시간이 늦어지는데 
나같이 잠이 많은 직장인은 너무 힘들단 말이다ㅠ

 

암튼 그래서 주1회는 레벨 3를 듣는데 ㅋ
와 같은 학원인데 레벨2와 수업 난이도 차이가 너무 나는거다.

물론 그즈음에 레벨2 수업이 좀 정체된? 느낌이어서 더 그렇긴 했는데
(물론 그렇다고 레벨2수업을 제가 다 잘 따라갔단 얘긴 절대 아닙니다..)
레벨3는 동작 난이도도 높고 콤비네이션 길이가 엄청 긴데 속도까지 빨라서
첫 수업 듣는데 정신이 한개도 없었다 ㅋㅋ

그전에 다른 선생님이 하시던 레벨3는 몇번 들었는데
선생님이 바뀌셔서인지 그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끝나고 집 현관문 들어오면서부터 상뿌에게 힘들다고 징징징
잠들때까지 아이고아이고 거리며 징징징ㅋㅋ

원래 땀이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편인데
레벨 3는 이미 바에서 탄듀하면서부터 땀이 주륵주륵.
취미발레에서 저런동작을 한다고? 싶은 동작도 많아서
선생님이 콤비네이션 주실때마다 동공지진 일어나고
하면서 아 나 취미인데 왜이렇게 힘들게 하고있지 싶었던 적응기간이 지나고 ㅋ

한달이 지나고 나니 다시 온전히 재밌어짐.
근데 이게 내가 적응을 한건지 선생님이 난이도를 낮춰주신건지 모르겠다는거 ㅋㅋ

어쨌든 적어도 이제 콤비네이션 길어도 좀 덜 당황스러우니
그것만으로도 성과가 있는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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