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이스케이퍼스 < The Circus >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던 오래된 서커스 공연장. 어느 날 공중그네를 타던 서커스 단원이 추락사했다.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서커스장은 막을 내렸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 세계 제일의 곡예사를 꿈으로 가지고 있던 당신은 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았고, 그 꿈을 접게된지도 15년이 흘렀다. 무심코 걷다가 도착한 옛날 그 서커스 공연장은 예전 그대로였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 온건지 서커스장 조명이 켜져있다.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성공
이스케이퍼스에 새 테마가 나왔다길래 기쁜 마음으로 달려감.
사실 싸이코메트리는 경험해본 방탈출 중 세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완성도 있고 훌륭한 테마였으나
붉은 머리 연맹은 또 갠적으로는 보통~보통이하정도에 속할 느낌의 테마라
기대반 기대자제반 하며 감.
결론적으로 재밌었음.
완성도나 연출이야 싸이코메트리를 따라갈수야 없지만
아기자기함과 독특함으로는 어떤면에서 싸이코메트리보다도 재밌는 부분이 있었다.
이스케이퍼스답게 개연성과 스토리 연출에 나름 신경을 많이 썼고
들어가는 입장에서부터 문제푸는 중간중간, 그리고 후반부까지
방탈출을 하는 고객이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느낄만한 부분들이 잔뜩 있다.
특히 후반부에 ㅋㅋㅋ
아마 연출하는 입장에서도 일종의 도박인건가 싶은데 우린 거기에 딱 들어맞게 행동해가지고
완전 빵터졌으나 동시에 나는 엄청 징징댈일이 있었다 ㅋㅋ
공포인 와중에 코믹의 요소가 있다고 해야하나..ㅋ
문제들도 난이도가 아주 높은건 아니지만
오히려 적정한 난이도 수준에서 재밌다.
다만 중간에 약간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은 문제가 한개 있다고 생각했고
끝나고 질문하는걸 잊어버려서 여전히 이해안감.
초반에 들어갈때 야맹증이나 색약은 말해주면 밝기를 조절해준다고 하길래
나는 야맹증이있어서 요청했더니 괜찮을수있으니 한번 들어가보고 안보이면 말하래서
들어가봤더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초반엔 조금 적응이 안돼는데 진행될수록 점점 나아지니
왠만하면 밝기 조절 안하고 들어가는걸 추천함.
테마에 충실한 인테리어와 조명인데 밝게 해버리면 그 분위기가 반감되서 아쉬울듯.
뭐 대놓고 공포 막 공포 이런건 아니지만
완전 쫄보끼리 가는건 추천하지 않고
그렇다고 엄청 공포도가 높은건 아니니 미리 쫄 필요도 없다.
관찰력만 잘 활용한다면 난이도가 아주 높은건 아니고
이스케이퍼스는 힌트도 무한으로 쓸수있는 곳이니 2명을 추천한다.
(단 초보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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