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에 빠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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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2호점 < 주차장 >

  

크윽..머리가 깨질것 같은 극심한 두통에 눈을 뜬 당신. 머리로 손을 가져가려 하지만, 이내 두 손이 묶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중략)  마치 누군가가 무거운 둔기로 머리통을 깨부수려고 한 것만 같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욱신욱신 당겨오는 머리 뒤의 고통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당신은, 우선 두손이 묶인체 땅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는 이 빌어먹을 상황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이상하게도, 일단 목표가 생기니 마치 언제 그랬냐는듯이 당신의 숨이 안정되며 몸에 힘이 도는 것 같다. 그래, 일단 이곳에서 벗어나자!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여름/겨울에는 비추)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성공

 

 

2명이서 갔고 18초 남기고 성공했다.
근데 정말 힘들었다..ㅋㅋ
사실 가기전에 후기로 2명은 힘들거라 추천하지 않는다는 글들을 보고
걱정+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서
진짜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막판에 초초초집중해서 어찌저찌 성공했으나
나오고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_-

일단 인테리어와 공간구성..
서이룸의 시즌2 CIA와 아마존으로 사실 스케일에 대한 기대가 한껏 커져서인지
우린 기대보단 별로였다.
특히 상뿌는 인테리어랄게 있나 약간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ㅋㅋ
하지만 굉장히 현실감과 몰입감 넘치는 테마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초반 연출이 굉장히 훌륭하고
스토리라인과 문제 곳곳에 굉장히 현실감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좋게 말하면 진짜 우리가 탈출해야 하는 상황인것 같은 느낌.

 

 

 

하지만,
문제가 후져도 서이룸만의 매력을 높게 평가하는 우리도
이 주차장 만큼은 문제는 별로여도 강추라고 말하기가 주저될정도로 문제가 별로다.
모두가 말하듯이 어떻게 하는지 아는데 시간걸리는 문제들이 있고
개연성 1도 없는 문제도 그렇고
서이룸에 시즌2부터 SW 팀을 새로 만들었나 왜자꾸 이런걸 넣는거야 싶은 문제도 있고.

특히 어떻게 하는지 아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런데도 우리는 끝내 그걸 제대로 못해서 힌트를 받은 그 문제는...
그런 문제 하나쯤 넣고싶으면 좀 적당하게 만들던가
아니면 적어도 좀 깨끗하게는 만들던가..
꾸질꾸질한데다 축축하기까지해서 명확히 식별도 안돼고..
이런 문제유형 잘 활용한 다른 방탈출 테마 많은데 그런곳 가서 좀 배워오면 좋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추위 많이 타시면 겨울에는 가지마세요.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찬 저같은 사람은 너무 힘들었어요.
아무리 아우터 입어도 진짜 손이 굽는건 어떻게 할수가 없...
장갑이 있어도 어차피 자물쇠만지고 할려면 계속 끼고있을수도 없고.

상뿌도 이부분이 배신감 느껴진다는건데 아니 내돈주고 놀러간건데
쾌적한 환경은 만들어줘야 하는거아닌가 싶었다.
느낌 살리기위해 어느정도 온도를 조절할수는 있겠지만 여긴 좀..
아니면 적어도 날씨와 계절을 타는 테마라는것을 홈페이지에라도 공지해야 할듯.

안좋은 말을 많이 썼는데 어쨌든 굉장히 현실감 넘치는 연출이 훌륭하고
어쨌든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것만은 서이룸만의 장점이다.
클래식하고 뻔한 느낌은 전혀 없으니 그 자체만으로 체험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서이룸 강남2호점은 알바분들이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열심히 해주셔서
힌트도 바로바로 주고 뭐가 잘못되면 가이드도 즉각적으로 줘서 좋았다.
사실 서이룸의 힌트방식이 이런식으로 잘만 하면 인터폰같은것보다 훨 시간도 절약되고 좋은듯.

공간을 막 뛰어댕기며 하기도 해야하고 문제도 적은 편은 아니라
숙련자 2명은 불가능한건 아닌데 좀 힘들다.
게다가 CIA와 유사한 방식으로 여러사람이 유리한 부분이있는데..
이건 뭐 우리가 초집중하기도 하고 운도 좋고 해서 잘 넘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이 많은게 유리할듯.

날씨 좋은 봄,가을에 3~4명정도가 가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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