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홍대 블랙룸 <생체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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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블랙룸 <생체실험실>

 

K는 미스테리룸에서 탈출하지 못한 나를 어디론가 안내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불길한 냄새가 후각을 파고들었다. 재빨리 K를 찾아보았지만 이미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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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실패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아직까진) 공포테마 시도 ㅋㅋ
경험을 해봐야 한계를 알지!라며 도전해보았음.

일단 홍대 블랙룸의 테마는 미스터리룸에서 탈출하면 비밀의 화원으로 가고
탈출에 실패하면 생체실험실로 가는거라고 한다.

처음 안대를 벗었을때는 생각보다는 밝아서 ㅋㅋ 안심함.
일단 공포테마답게 괴기스러운 사운드가 계속 나오는데
이게 은근히 신경 거슬린다.
막 무서운건 아닌데 문제풀때 집중을 좀 방해한달까.

그리고 혹시나 문제풀거나 뭐 열때마다 갑툭튀할까봐
덜덜 떨면서 탐색하느라 탐색이 더디고 소극적이 됌 ㅋㅋ
나는 쫄보라 진짜 평소 방탈출할때 행동수준의 한 60%밖에 발현을 못하겠더라.
공간이동할때도 무조건 상뿌따라감 ㅋㅋㅋㅋ

 

근데 결과적으로 갑툭튀해서 놀래키는건 없었고
상뿌는 미리 알았다면 더 빨리빨리 했을텐데하고 아쉬워함.

공포 이런게 생각보다 막 실감나게 그런건 아니고
놀이공원의 귀신의집 같은 그런느낌이라서
사실 생각보다는 덜 무서워서 다행이었음.

특히 상뿌는 솔직히 갑툭튀하는거 있을까봐좀 그랬었는데 그거 빼고는
그닥 크게 무섭지는 않았다고 함.
적당한 긴장감 속에서 문제를 풀수 있는 정도였다고..

 

 

막판에 가면 살짝 놀랄만할수 있긴한데
상뿌는 전혀 놀래지 않고 착착착 해서 놀람.
상뿌는 생각보다도 더 무서움을 타지 않는 남자였어!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뒤에 두문제정도 남아서 무전기로 가이드하며서 풀고 나올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음.
특히 나오는 통로도 생각지 못한쪽이어서 놀람 ㅋ

이곳을 경험해보고 내 나름 만든 가이드라인은
공포테마는 3인이상가야겠다는거..
사람이 많으면 덜 무서울것같아 ㅋㅋㅋ

뭐 엄청난 공포이런건 아니지만
분위기나 사운드, 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사람을 위축시킨다는점.
하지만 문제퀄도 괜찮았고 한번쯤 공포테마를 경험해볼거라면
추천할만한 곳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