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당신 손에, 편지가 쥐어져 있다.
거의 1년전, 평생 잊지못할 그날 살인자 의 방 404호에서 보았던 그놈의 필체와 똑같은 글씨다.
당신에게 끔찍한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홀연히 사라진 ‘살인마 X’가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안녕 친구, 오랜만이군요. 이거 놀랍습니다.
여태까지 단 한명의 인간도 제가 고안한 함정에서 탈출은 커녕 살아나간 사람이 없었는데,
용케 이렇게 까지 저를 쫓아오고 괴롭히게까지 되었군요. 훌륭합니다.
(중략)
괜찮다면 저와 직접 만나서 술 한잔 하 는게 어떻습니까?
미국 남부 도시 뉴올리언스에 제가 아주 좋아하는 Bar가 하 나 있습니다.
20XX년 XX월 XX일, XX시. 거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살인마 X”...며칠 후, 약속된 당일날 당신은 뉴올리언스의 한 Bar에 찾아왔다.
찌든 양주와 담배 냄새가 풍기는 오래된 작은 재즈 바이다.
(중략)
과연.. 그놈은 정말로 나타날 것인가..
인생테마 1위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이곳은 정말 ㅋㅋㅋㅋ
아 참고로 죽재바는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그래서 시즌1의 다른 테마들과 스토리가 쭈욱 이어지기때문에
다른 방의 테마들도 한번쯤 다 읽어보고하길 추천함.
어쨌든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이게 생각을 너무 많이하고 검색을 너무 많이 하면 충격이 덜하다.
그러니까 왠만하면 그냥 가서 직접 경험하기를 추천한다.
왜냐면 그 충격이 치트키라 ㅋㅋ
문제의 퀄은 낮다. 솔직히 ㅋㅋ
근데 이 방은 문제로 승부하는방이 아니다.
사람의 뒷통수를 후려치는..
방탈출이란게 이런 즐거움을 줄 수있다는 치트키로 승부하는 방이기 때문에.
공포는 아닌데 어쨌든 난 진짜 심장 내려앉는줄 알았음 ㅋㅋ
아직도 그 순간이 눈에 선명하다.
이날 우리는 방탈출 5개 연달아 했는데
끝나고 나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얘기밖에 안함 ㅋㅋ
정말 뉴올리언스의 재즈바를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
그리고 치트키,
그리고 중간중간 재미를 주는 장치들.
팁이라고 한다면 컨셉이 재즈바이다보니 술을 좋아하는(주로 외국술) 사람이면 좀 더 유리할꺼고
영어실력이 좀 필요하고 사람 성향에 따라서 제대로 못 즐길 위험도 있는 방임.
사실 우리도 60분중 절반 이상은 적응못하고 헤맸음.
다행히 문제자체가 어렵진 않아서 후반부는 후딱 풀고 성공했지만 ㅋㅋ
여기는 특히!!!
다른 방탈출을 많이 해보고 가길 추천한다.
초심자가 가면 그 매력을 못느끼고 올 확률이 거의 99%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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