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에 빠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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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블랙룸 <미스테리룸>

 

안개가 자욱하게 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어느날...
당신은 집으로 귀가하던 중 자신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처음보는 문 앞에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흘리기라도 한 듯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개가 사라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교실안에 갇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방에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실패

 

 

명동 키이스케이프의 3가지 테마중 뒤에 한 
난쟁이의 장난과 셜록-죽음의 전화가 재미와는 별개로 난이도가 낮아서
둘다 너무 빨리 나오는 바람에 뭔가 느껴지는 허전함으로
난이도가 좀 있는 곳을 한개만 더하자 해서 갔던 블랙룸의 미스터리룸.

원래는 오픈룸으로 운영되던 곳이라 가볼 생각을 안했는데
얼마전부터 단독룸으로 운영방식을 바꿨다고 한다.
오픈룸으로 운영되던 곳이다보니 문제수가 많고
그래서 난이도가 높은 편.
또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약간 문제풀이 방같은 느낌?이 강하다.
나는 알고 갔는데 상뿌는 모르고 가서 굉장히 실망함.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딱히 개연성이 없다.
그냥 갑자기 이끌려서 들어간 곳이라는 무적의 설정답게
갑자기 교실이고 ㅋㅋ
물론 후반부에는 이곳의 다른 테마인 생체실험실/비밀의 화원으로 이어지게 되어있음.

하지만 문제들간의 개연성은 낮고
특히 초반에는 어떤 스토리라인이나 개연성없이
그냥나오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함.
그리고 중반이후부터는 스토리 개연성이 없다보니
뭐부터 풀어야 하나 살짝 당황될수는 있으나
관찰력을 잘 발휘하면 어찌저찌 진행가능함.

그리고 여기서부터 '무언가'를 아주 잘 이용해야 함.
여기서 우리는 좀 헤맸던게
이 '무언가'를 잘 이용해야 한다는 부분을 눈치채지 못하고 힌트를 썼는데
알바분이 '무언가'를 이용하라고 힌트를 주면 되는것을
그냥 '뭐뭐 찾으셨어요? 그걸 잘 보세요' 라는거다.

 

아니 봤는데 모르겠어서 힌트를 썼는데 
잘보라그러면 어쩌라는겨 ㅋㅋ
뭘 잘보라는거냐고 짜증내며 다시 고민하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다시 힌트썼더니 또 잘 보란다..
이번엔 좀 짜증이 나서
지금 뭐뭐뭐 찾았고 거기있는거 다 봤는데 뭘 해야 하는지 몰라서 힌트를 쓴거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무언가'를 이용하라고 알려줌.
모르겠음.
뭔가 스스로 학습?처럼 스스로 알아내길 원해서 힌트를 우회적으로 주신걸까...

 

 

물론 '무언가'를 이용해야 하는걸 알아채는게 어려운건 아님.
분명 단서들은 다 있고 충분히 유추가능한 수준임.
근데 왜 뭔가 그냥 문제풀다가 막혔는데 고착되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순간이 있는데
우리에게 그냥 그런 순간이었던듯.
문제는 많고 둘이서 하자니 더 숙고할시간은 없고
여기서 명확한 디렉션 하나 있으면 확확 진행될수 있는데
그걸 안주니까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오며 풀기 싫어져서 동기가 저하..ㅋ

우린 마지막에 서너문제 남기고 시간이 다됐는데
감사하게도 끝까지 다 풀고 나올수 있게 해주심.

이전에 블랙룸의 생체실험실을 재밌게 해서 기대가 좀 있었는데
미스터리룸은 사실 기대이하였다.
나는 그나마 문제풀이 위주라는걸 알고 갔는데
상뿌는 전혀 예상 못하고 가서
문제 개연성 측면에서 너무나 실망스러웠다고 함.

오픈룸이었어서 그런지 문제수가 많은 편이고
그러다보니 어떤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기보다는
여러명이 동시에 문제를 풀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음.
그래서 개연성을 크게 기대 안하고
좀 많은 인원수가 가보기에는 오히려 괜찮을수도?
(공간도 넓으니까)

각각의 문제 난이도는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관찰력이나 꼼꼼함이 많이 필요로 하는듯.

하지만 우리는 나오면서
차라리 여기에 다른 테마를 만드시면 좋겠다고 생각함.ㅋ
생체실험실을 생각하면 블랙룸이 꽤 괜찮은데
미스테리룸은 첨에 오픈룸으로 구성하다보니 약간 퀄이 낮아진 느낌.

아 참고로 공포도는 없지는 않은데 크지도 않다.
전체적으로 으시시하고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쫄보끼리 가면 버거울만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보통사람도 섞어서 가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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