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54] 명동 키이스케이프 <셜록-죽음의전화>

HappyApril 2017. 6. 29. 16:06

 

 

 

명동 키이스케이프 <셜록-죽음의 전화>

 

여느 날과 같이 사건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 
집에 들어선 순간 당신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린다.

누가 집에 침입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집을 나서려는 순간

갑자기 울리는 전화 한통....... 
살인마 : 그동안 내가 없어서 심심했지?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해볼까? 크크크.... 

 


 

 

 

1. 개연성 : ★★☆

2. 문제퀄 : ★★★

3. 추천도 : ★★★

 * 참석자 / 성공여부 : 2인 / 성공

 

 

클래식한 방탈출 테마라고 평한걸 보고 갔는데 정말 그랬다.

일단 방 넓고 인테리어 깔끔하고
문제도 깔끔하다.

그런데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
이게 스토리상으로는 어쩔수 없는건데
내집인데 비밀공간을 들어가려고 내가 왜 문제를 풀어야하지..
내집인데 왜 내가 탈출하지..뭐 이런느낌?ㅋㅋ
전화를 건 범인을 찾아가는 문제의 스토리와 공간상의 스토리라인이 맞지 않는 느낌..
사실 이렇게 개연성을 떨어뜨리면서 굳이 셜록이라는 주제를 쓸 필요가 있나 싶었으나
셜록 테마가 여러개인걸로 봐서 시리즈로 살리고 싶었나봄.

 

 

문제들은 아주 신박한 문제는 별로 없었고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관찰력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주의깊게 봐야함 ㅋㅋ

키이스케이프의 다른 테마는 그냥 인터폰이나 무전기로 힌트를 받는데
이곳은 힌트를 받으려면 보라색 가운을 입고 파트너와 포옹하거나 춤을 춰야 한다.
셜록테마에만 보라색 가운을 이용하는게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알바분에게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하심 ㅋㅋㅋ
책이나 드라마에서나 셜록이 고민할때의 모습에서 착안한건가 하고 추측해봤는데ㅋ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인테리어 퀄 좋고 문제도 너무 꼬지 않았기 때문에
초심자들이 가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곳이다.

사실 우리는 빅3로 시간을 차례로 맞추느라
선택의 여지없이 셜록-죽음의 전화를 한건데 약간은 아쉬움이남는다.